보아하니
당신이 크세르크세스로군?
어서오시오, 레오니다스
터놓고 말하리다
서로간에 단순한 오해 때문에
왕 자신의 생명은 물론
참으로 아까운 일이 아니겠소
우린 서로 배울수 있는게 많소
확실히 오늘 서로 배운게 있긴하지
스파르탄은 대단한 민족이로군
이 순간에도 도전하다니
내게 맞서는것은 현명한일이 아니오
난 승리를 위해서라면
난 내 병사를 위해 죽을수도 있소
그리스엔 논리학이 유행이라 들었는데
당신에게 그 소중하다는
당신이 지키려하는
스파르타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군
당신말을 들었다면
당신의 군대는 거대하지만
곧 당신의 채찍보다
내 성스러운 힘으로
당신을 그리스의 지도자로 세워줄 수도 있소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경쟁관계라지
그들이 당신에게 복종하게 해주겠소
먼저 당신이 내게 무릎꿇는다면
관대하시군
왕중에 왕이시며
근데 무릎을 꿇는게 말이오...
오늘 페르시안을 하도 죽이다보니
다리에 희한하게 쥐가 나서 말이오
무릎꿇는건 어려울것 같소만
너희들에게 영광이란 없을것이다
역사에 스파르타가 존재한 사실조차
그리스 전체가 불타오를 것이다
너희 국민들 모두
혀가 잘리어, 그 누구도
아무도 너희의 존재를
그들을 위해 죽어간 전사들을
세상은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 전쟁이 끝나기전에
또한, 신의 아들을 자청했던 이도
잘 싸우더군
계집애치곤
절 따라오려면 여장이라도 하셔야겠군요
난 자넬 앞서다못해
서둘러라
우리의 페르시아 왕께서
심기가 불편하신듯 하니
재미있는 밤이 될것이다
500년 페르시아 왕조
그들의 눈은 칠흑같이 검고
이빨은 야수의 것과 같으며
영혼따윈 없었다
크세르크세스의 친위대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이모탈이라 불리었다
자칭 신의 왕이
곧 보복(휴브리스)으로 이어졌다
단순하고 맹목적인
더 이상 손실이 커지기 전에
왕은 서둘러
그는 레오니다스의 덫에 걸려든 것도 모른채
벽을 밀어라
이모탈
아버지!
전하!
아카디안들아
우리의 힘을 보여주라
그들은 욕설을 퍼붓고
닥치는대로 베어나갔다
전사보다는
그 순간만큼은
용맹한 전사였다
이모탈은
우리 왕의 시험을
그리고 신을 자청하던 한 사람은
그 순간만큼은
왕을 위해!
승리를 위해!
곧 죽을날만 기다릴
누가 우릴 막을쏘냐!
왕마저도 그 순간
불가능할 것만 같던
끝없는 아시아와의 전쟁을
승리하여 종결할수 있을거란 희망
승리에 대한 확신을
새벽이 오고
채찍질아래 그들은 울부짖었다
후방의 이들은 전진을 외치지만
전방의 이들은 후퇴를 외쳤고
용맹한 당신의 군사마저 잃는다면
레오니다스
내 병사 몇쯤은 직접 죽일수도 있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는게 어떻소
전사들의 목숨을
스파르타의 여자들을 생각해보시오
아마 여기까지 달려와 싸울것이오
진정한 전사는 없소
내 창을 더 두려워 하게 되겠지
당신을 엄청난 부자로 만들어줄수도
정말 관대하고 신성하십니다
그런 제의는 거절한다면 미친거겠지요
내가 지워버릴것이니
두눈을 뽑히고
너희들의 존재를 전할수 없게될것이다
기억하지 못할것이야
피를 흘릴수 있다는걸 알게될것이다
바로 뒤에 있다고
그 검은 힘의 수호자들
정예 전사부대인 그들은
자존심에 입은 상처는 큰것이었고
그가 가진 최고의 카드를 내놓은것이다
우린 그들의 명성을 시험했다
지금이다!
가자!
소리를 질러대며
주정뱅이에 더 가까운 그들이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인간으로서 두려움을 느꼈다
놈들을 위해!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희망을